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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프리미어리그순위 22라운드 간단정리

리치스토리 2018. 1. 5. 08: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의 첫경기가 브라이튼과 본머스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도 2:2 승부로 끝을 알리면서 22라운드 10경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22라운드의 숫자와 어울리게 시작경기와 끝경기가 2:2가 나왔네요.

 

 

 

 

브라이튼은 약한 공격력으로 본머스의 약점인 수비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2골을 기록했지만 마찬가지로 2실점하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승점1점을 추가한 본머스는 승점이 비슷한 나머지팀들이 모두 승리를 챙겨 강등권 팀과 불과 승점1점차이까지 쫓기게 되었습니다.

 

스토크시티는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아요세 페레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캐슬은 아직 안정권까지 승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조금씩 탈출하며 승점을 조금씩 챙겨나가게 되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에서 모처럼 특유의 실리축구로 3: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레스터시티는 점유율면에서 허더즈필드보다 낮았지만 유효슈팅수 5회중 3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2015-2016 시즌 우승 당시의 레스터 시티를 방불케 했습니다. 허더즈필드는 최근 조금씩 승점을 쌓아가며 중위권을 유지하는 중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유효슈팅 수 1회만을 기록하며 골득실차가 -17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번리원정에서 번리 특유의 수비축구에 막혀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냈습니다.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펼치던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나 경기 막판 요한 구드문드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날 위기였지만 추가시간 4분에 터진 라그나르 클라반의 헤딩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3점을 챙겼습니다. 이로인해 이전 경기까지 18골로 97무를 기록하며 승점 34점을 유지하던 번리는 또 한번 승점을 챙기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샬과 제시 린가드의 골을 앞세워 웨인 루니가 부진한 에버튼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속 무승부 경기를 끝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체 슈팅수 14:4 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했으며 특히 에버튼은 유효 슈팅수를 0 을 기록하며 홈팀 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웨스트더비라 할 수 있는 꼴찌그룹의 웨스트햄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는 앤디캐롤의 멀티골이자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홈팀 웨스트햄의 2:1 역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로써 21라운드까지 같이 강등권에 있던 두팀의 희비는 갈렸으며 웨스트햄은 승점3점을 추가하며 강등권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각각 속해있어 관심을 모았던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선수가 풀타임으로 활약한 토트넘이 델리알리와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로 홈팀 스완지 시티를 2:0으로 제압하며 챔스 진출권 순위를 탈환하기 위한 가동을 시작했고 리그 3연승 또한 기록했습니다. 21라운드에서 원정 승리를 챙겼던 스완지 시티는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아직 많은 리그 경기가 남아있고 강등권 밖의 팀들과의 승점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음 경기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승리가 없는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최근 5경기에서 승점8점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벤테케, 자하, 사코, 타운센트, 카바예 등 나름 실력있는 선수들로 구성 되어있으나 시즌 초반 캐미가 좋지 않고 전술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패에 빠지기도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앞으로 조직력이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의 팀이기도 함) 사우스햄튼은 최근 선수들의 폼이 다운되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18연승에서 멈췄던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승리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유의 점유축구로 무려 71:29 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하늘색 유리병(?)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가끔 여자아이가 뛰는 듯한 포즈로 달리는 라힘 스털링의 골과 왓포드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면서 3:1로 승리하였습니다. 상위권 도약까지 꿈꾸던 왓포드는 최근 5경기에서 14패를 기록하며 박싱데이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의 가장 빅매치는 마지막 경기인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였습니다. 양팀 모두 공격축구의 진가를 발휘하며 2골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화려한 공격축구를 선보인 양팀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비겼지만 후반전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아스널의 선제골, 첼시의 동점/역전골, 그리고 아스날의 추가시간 막판 동점골까지 홈팀인 아스날의 우세로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역시 라이벌전 다운 경기였습니다. 점유율은 55:45로 아스날이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전체슈팅수에서는 16:7 로 오히려 첼시가 앞서면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축구에서는 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감독이나 현재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감독처럼 점유율을 중시하는 축구 스타일이 있는 반면 2015-2016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감독처럼 단 20%의 점유율이라도 승리 할 수 있는 전술로 팀을 이끄는 스타일도 있습니다. 물론 팬들 또한 어떤 팀을 좋아하고 응원할 때는 어떤 감독의 팀인지도 따지는 사람도 많겠지요.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는 상위팀들과 중하위팀들이 승점을 챙긴 반면 중상위팀들과 하위팀들은 승점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총38라운드까지 있으므로 앞으로 10경기 정도가 끝나고 나면 상위팀 또는 강등팀이 어느 정도 결정이 될 듯합니다. 23라운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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